[우지시 맛집] 뵤도인 근처 정감있는 라멘 맛집 멘 고코로(미소 라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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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우지시 맛집] 뵤도인 근처 정감있는 라멘 맛집 멘 고코로(미소 라멘) 후기

by 둥둥왕자 2024. 5. 9.

안녕하세요? 둥둥왕자입니다.

 

이번시간에는 얼마 전 다녀온 일본 여행에서

맛있게 먹었던 라멘 맛집 한 곳을 소개해드릴까 하는데요,

 

아름답게 꾸며진 정원과 멋진 호수가 있는

뵤도인이라는 일본 유명 사찰 근처의

라멘 식당 '멘 고코로'입니다.

 

 

뵤도인 근처라고 하긴 했지만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뵤도인에서 살짝 거리가 있긴 합니다. 

(도보 약 15분)

 

참고로 뵤도인이 위치한 우지시의 우지역이

JR선 우지역과 

로컬 라인인 게이한 우지선의 우지역 

두 곳이 있는데요,

로컬 라인을 이용하시는 관광객분들에게 추천합니다.

JR 우지역과는 거리가 있기 때문이죠ㅎㅎ

 

게이한 우지선 미무로도 역 바로 옆에 위치한 식당인데요,

우지역에서 한 정거장이지만 도보로 3분 정도면 갈 수 있을 정도로

역 간 거리가 가깝습니다.

 

멘 고코로

 

뵤도인을 대강 둘러보고 

점심시간에 맞춰서 방문하였습니다.

영업시간은 점심은 11시부터 14시까지,

저녁은 18시부터 20시까지입니다.

 

내부

 

겉으로 봤을 때 협소한 느낌이라

저희가 갖고 간 유모차가 들어갈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테이블 옆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께서도 친절히 맞이해 주셨습니다.

 

가게는 카운터석 5개 정도

테이블석 2개가 있는 조그마한 식당인데요,

여사장님 혼자서 음식과 서빙 모두

도맡아 하고 계셨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손님이 없었는데

나중에 현지인 손님 두 어 분정도가 왔습니다.

뭔가 단골 느낌이었네요ㅎㅎ

자판기

 

주문은 입구 왼쪽에 위치한 자판기에서 할 수 있는데요,

 

메뉴 자판기

라멘 종류는 일반 라멘과 차슈멘

그리고 미소라멘과 미소차슈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밖에 계란이나 파 등 토핑도 있고

사이드 메뉴로 닭튀김(2개)도 있네요.

(파파고 번역기 돌린 메뉴라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ㅠ.ㅠ)

 

메뉴 주문할 때 인상적이었던 게

사장님께서 저희가 한국인이라 잘 모를 것 같았는지

본인 핸드폰의 라멘 사진을 보여주며 

메뉴 하나하나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던 점이었습니다. 

덕분에 메뉴를 수월하게 파악할 수 있었네요ㅎㅎ

 

저희는 차슈멘(1,000엔)과 미소라멘(950엔)을 각각 주문하고

추가로 닭튀김(250엔)과 공깃밥 소(150엔)를 주문하였습니다.

 

양념통

 

테이블 한편에 각종 양념통들이 놓여있었습니다.

기호에 맞게 넣어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미소 라멘

 

와이프가 시킨 미소 라멘입니다.

사실 저 때 아기가 칭얼거리는 바람에

라멘 사진은 저 사진 한 장뿐이었네요...ㅠ.ㅠ

(차슈라멘 사진은 없습니다...)

 

차슈라멘은 돈코츠 베이스의 진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한적한 동네의 조그마한 라멘집인데도

내공이 느껴지는 그런 깊은 맛이었습니다.

 

특히, 이곳 라면에는 마늘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국물에서 마늘향이 진하게 풍기는데요,

마늘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마음에도 들 것 같았습니다.

 

미소라멘의 맛은 차슈라멘과 비슷한 진한 국물 맛에

구수한 된장 맛이 느껴졌습니다.

 

둘 다 돈코츠 라멘 베이스라 돼지기름 맛이 세서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맛이 중독성이 강해서

어느새 국물을 계속 흡입하게 되었습니다.

 

조금 먹고 난 뒤에는 

시치미를 팍팍 넣어 맛에 변화구를 주었는데요,

확실히 느끼한 맛이 잡혀서 더 맛있더군요.

 

닭튀김

 

소박한 닭튀김입니다.

갓 튀겨 따끈하니 맛있었습니다.

후추맛이 강하게 느껴지는 게 특징이었는데

덕분에 닭냄새가 나지 않았네요.

 

일본에 와서 

라멘 한 그릇은 꼭 먹고 가야지 싶었는데

여행지 근처의 뜻밖의 맛집에서

미션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었습니다.

 

라멘 맛도 맛이었지만

사장님의 친절함이 더욱 기억에 남는 곳이었습니다.

식사 도중 저희 아기가 칭얼대는 모습이 마음에 걸리셨는지

아기에게 주라고 달콤한 젤리 하나를 건네주시기도 하셨는데

별거 아니지만 마음이 따뜻해지더군요.

 

혹시나 뵤도인을 방문하시는 분들께서는

한 번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일본 우지시 라멘 맛집

'멘 고코로' 솔직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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