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둥둥왕자입니다~
정신없이 바쁘게 사느라
오랜만에 돌아왔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얼마 전 가족과 함께 다녀왔던 서울 드래곤시티에 위치한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 호텔 호캉스 후기를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서울 드래곤시티는 총 4개의 아코르 계열 호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노보텔, 노보텔 스위트, 그랜드 머큐어, 이비스 스타일스)
예전에 그랜드 머큐어 호텔은 두 번 정도 가봤는데
이번에 방문한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은 처음이어서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나머지 두 곳도 언젠가 꼭 가보고 싶네요ㅎㅎ)
호텔 4곳의 지하 주차장은 모두 연결되어 있었는데
구역별로 안내가 잘 되어 있어서
방문객들이 큰 어려움 없이 가까운 호텔 쪽에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올라오면
로비와 프런트데스크를 볼 수 있습니다.
프런트 뒤의 LED 동양화 배경이 인상적이네요.
그럼 객실 소개부터 출발~
저희가 묵었던 슈페리어 트윈 룸입니다.
침대 머리맡의 큼지막한 용 그림이 눈길을 사로잡네요ㅎㅎ
드래곤시티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걸까요?
5성급 호텔 침구류는 굳이 말이 필요 없죠~
꿀잠을 부르는 폭신, 포근, 편안함 그 자체입니다.
이 호텔에서 가장 생뚱맞은 물건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이 냉장고입니다.
보통 미니바 냉장고는 다 있지만
이렇게 넉넉한 사이즈에 냉동실까지 별도로 있는,
마치 좋은 콘도 혹은 리조트에나 있을 법한 냉장고가 있었습니다.
(성능도 짱짱!)
주변에 22개월 아기 먹일 식당이 마땅치 않아서
아기 음식을 싸왔었는데 마침 이 냉장고가 있어서
저희가 묵은 2박 3일 동안 정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재밌는 점은 아까 냉장고가 있었지만
미니바 냉장고 또한 있다는 점입니다.
무료 생수 외에 음료나 주류는 따로 비치되어 있지 않았지만
어차피 저희에겐 그림의 떡인 것들이라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굳이 왜 냉장고가 또 있는 걸까요?)
또 한 가지 놀라웠던 것은
객실 내에 전자레인지가 있다는 점입니다.
'아니 전자레인지는 또 왜 있지?'
보통 화재 위험성 때문에 층마다 한 개 있거나
수유실에 비치해 두거나 하는 게 일반적인데,
객실 내에 있어서 신기했지만 냉장고와 더불어
저희에게 꼭 필요했던 물건이라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커피와 티를 마실 수 있는 세트입니다.
잔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는 모습이네요.
심플하고 깔끔한 업무용 책상입니다.
아기가 참 좋아했던 소파입니다.
테이블은 작았지만
방이 협소한 편이라 이 정도가 최선인 듯합니다.
협소한 크기의 방이지만
한쪽 구석에 길쭉한 수납장도 하나 있었습니다.
공간 활용도 최고!
현관 옆에 기본적인 옷장도 물론 있습니다.
수납공간도 굿굿!
가장 기본적인 룸이라서 그런지
화장실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느껴졌는데요,
건식 스타일의 세면대에 문을 닫아야만 볼 수 있는 거울,
욕조 없이 샤워 부스만 있는 화장실입니다.
요즘 환경 보호의 일환으로
치약, 칫솔, 면도기 같은 일회용품은 유료화되었다는 것은 다들 아시죠?
전망은 시티뷰, 리버뷰 두 가지인데
저희 객실은 시티뷰였습니다.
객실 층고가 낮은 편이었지만
막히는 것 없이 서울 도심이 쫙 펼쳐진 모습입니다.
저 멀리 남산타워도 보이네요~
실제로 보면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이 정도면 매우 만족스러운 뷰입니다.
밤에는 요런 느낌 입니다.
사전에 침대가드와 아기 침대를 메일로 요청하였는데요,
짐을 풀고 있으니 직원분들께서 객실로 갖다 주셨습니다.
가드를 한쪽에만 설치하였는데
생각보다 사이즈가 작았습니다.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아기침대는 생각보다 사이즈도 크고 튼튼하였는데요,
지금까지 다녔던 호텔에서 봤던 아기 침대 중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아기 침대였습니다.
다행히도 22개월 딸내미 사이즈에 딱 들어맞았습니다.
(이제 좀만 더 크면 아기 침대에 재우기 힘들 것 같네요 ^^;;;)
이번에는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 수영장으로 가볼까요?
이곳 호텔 수영장은 노보텔과 노보텔 스위트 공용으로 사용하는 곳입니다.
호텔 4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운영 시간은 06시부터 22시까지입니다.
매월 세 번째 화요일은 휴관일입니다.
데스크에서 키를 받아 탈의실로 이동하였습니다.
간이 탈의실 느낌으로 협소하고 옷장도 작았습니다.
참고로 수영장과 탈의실 사우나가 연결되어 있는데요,
일반 객실 이용객의 경우
사우나를 이용하기 위해선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고 합니다.
대신 수영장 이용객을 위한 샤워부스가 두 곳 있었는데
그곳에서 간단히 씻을 수 있습니다.
옆에는 수영복 탈수기도 있고요.
(한 대뿐이라 경쟁이 치열할 것 같습니다.)
수영장은 커다란 일반 풀과
자쿠지 스타일의 이벤트 풀 두 개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이벤트 풀은 사우나의 열탕처럼 온도가 꽤 높은 편입니다.
이 날은 저희 아기가 난생처음 수영을 하게 된 날인데요,
앙증맞은 수영복이 참 귀여웠습니다~
참고로 만 3세 미만의 유아는 방수 기저귀를 필수로 착용해야 하고
신장 130cm 이하 어린이의 경우 구명조끼 혹은 암튜브를 착용해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구명조끼나 암튜브는 수영장에서 무료로 대여가 가능한데요,
저희 아기는 구명조끼 입기에는 아직 작아서 암튜브를 빌려 착용하였습니다.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암튜브네요~
메인 풀의 모습입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크진 않았는데요,
저희가 이용했을 때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물 온도는 딱 들어갈 때부터 엄청 따뜻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아기와 수영하기에 알맞은 온도였습니다.
처음에는 아기가 물을 무서워했는데
금방 적응해서 엄마와 함께 둥둥 떠다니며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수영장 입장 시 수영모 착용은 필수인데요,
수영모 대신 캡모자를 써도 된다고 합니다.
물론 제대로 수영은 못하겠지만요
와이프와 저는 다이소에서 2천 원짜리 수영모를 사서 착용했는데
저는 머리가 커서 그런가 수영모가 너무 타이트해서
급하게 캡모자를 구매해서 착용하고 입장하였습니다ㅎㅎ
(계획에 없던 지출이었네요...)
수영장 야외 테라스로 나가면
선베드에 누워서 용산역 뷰를 감상할 수 있는데요,
사람이 있어서 선베드 사진은 담지 못했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져서 오래 못 있겠더라고요ㄷㄷ
그렇게 한 시간 남짓 아기와 함께 물놀이하고 객실로 돌아왔습니다.
지금까지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 호캉스 후기 1탄,
슈페리어 트윈 룸과 수영장 후기였습니다.
이어지는 다음 편에는 조식 후기를 가지고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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