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호텔 리뷰] 인터컨티넨탈 호텔 오사카 다이닝 노카 로스트 & 그릴에서의 저녁 식사와 조식 솔직 후기(메뉴, 구성, 분위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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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호텔 리뷰] 인터컨티넨탈 호텔 오사카 다이닝 노카 로스트 & 그릴에서의 저녁 식사와 조식 솔직 후기(메뉴, 구성, 분위기 등)

by 둥둥왕자 2024. 4. 10.

안녕하세요? 둥둥왕자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인터컨티넨탈 호텔 오사카

시티뷰 코너룸 후기를 전해드렸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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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gdol2.tistory.com

 

이어서 오늘은 

인터컨 오사카 호텔 레스토랑인

'노카 로스트 앤 그릴'에서 저녁과 아침을 먹은 후기를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노카 저녁 식사 운영 시간은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입니다.(라스트 오더 8시 30분)

체크인할 때 리셉션에

저녁 6시 30분으로 예약하고

시간에 맞춰 방문하였습니다.

 


노카는 호텔 리셉션과

그 밖의 다른 레스토랑 및 바와 같이

20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밤에는 은은한 조명 아래

짙은 우드톤의 진열장과 장식품들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데요,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진 않았습니다.

 

 

디너 메뉴판입니다.

일반 단품 메뉴도 있지만

저희는 메인 디시 하나를 선택하면

샐러드 바에서 애피타이저와 디저트를 먹을 수 있는

서프 앤 터프(Surf & Turf)를 선택하였습니다.

 

여기 메인 디시는 

8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기본요금은 평일 저녁 기준 1인 6,100엔입니다.

현재 환율 기준으로 약 5만 4천 원 정도네요.

주말 저녁은 1인 6,900엔입니다.

 

참고로 점심은 평일 5,500엔, 주말 6,100엔입니다.

가격 차이가 엄청 크게 나는 것 같진 않네요. 

 

기본요금은 6,100엔 부터지만

메뉴판에서 보시다시피

몇몇 메뉴에는 추가금액이 부과됩니다.

아무래도 소고기가 고급 식재료다 보니

다른 해산물이나 돼지고기에 비해 비싼 것 같습니다.

 

저희는 이곳에 오기 전 이미 메뉴를 파악하고

어떤 것을 시킬지 정하였기에

고민 없이 주문하였습니다.

 

바로 라자냐(메뉴판 왼쪽 다섯 번째)와

소고기 안심 150g과 구로게 와규 등심 150g(3,400엔 추가금) 스테이크입니다. 

 

음료 메뉴도 여러 가지 있는데요,

가격 보고 딱히 시키고 싶은 마음이 없었지만

그래도 뭔가 시켜야 할 것 같아서

아사히 생맥주 미디엄 사이즈 두 잔을 주문하였습니다.

 

저희가 이런 곳을 자주 다녀보지 못해서

간과했던 점 하나가 있는데요,

바로 봉사료(Service Charge)가 추가로 15%가 합계 금액에 붙는다는 점입니다...ㅎㅎ

 

메뉴판 맨 아래 깨알같이 적혀있는 글자 보이시나요?

세금 포함 가격에 봉사료 15퍼센트 부과된다는 내용인데요,

저희가 생각했던 금액보다 더 나왔길래 확인해 보니

이런 이유 때문이었네요ㅎㅎㅎ

(이럴 줄 알았으면 맥주는 시키지 않는 건데...ㅠ.ㅠ)


주문을 마치고

애피타이저 샐러드 바를 즐기기 위해 

탐색을 시작하였습니다.

 

애피타이저답게 

위에 부담을 줄 만한 음식들이 아닌

병아리콩 카레, 훈제 연어, 치즈, 각종 샐러드 등

산뜻하게 입맛을 돋울 수 있는 음식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만

솔직히 제 입맛에는 별로였습니다...

 

허기를 달랠 수 있는 

담백한 빵도 있습니다.

 

각종 와인과 샴페인 병이 담긴

칠러도 눈에 띄었는데

자세히 보니 전시용이었습니다... 

그림의 떡이네요ㅎㅎ

 

 

애피타이저 샐러드 바 음식들이

제 입맛에 맞진 않았지만

배를 채울 용도는 아니었기에

가볍게 먹고 넘어갔습니다.

 

 

귀여운 아기용 식기류도 있었습니다 ^^

 

 

비록 가격은 흐린 눈 하고 싶은 심정이지만

맛은 있었던 생맥주입니다.

 

 

스테이크가 나오기 전

스테이크용 포크와 나이프를 세팅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등장한 메인 디시입니다.

왼쪽이 안심, 오른쪽이 등심입니다.

트러플 소스와 소금이 곁들여 먹을 수 있게 나왔고

아쉽게도 가니시라고 할 것이 딱히 없었습니다.

 

 

사실 이 스테이크를 주문한 건

저희 아기를 위한 것이었는데요

아기가 소고기를 워낙 좋아하기도 하고 

이곳 메뉴 중에서 같이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가장 무난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아기를 위해 굽기 정도를 

웰던으로 하였는데

그래서 그런지 부드러워야 할 안심조차도

살짝 퍽퍽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냥 미디엄 정도로 해도 되지 않았을까 후회되더군요ㅎㅎ

그래도 아기는 맛있게 잘 먹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트러플 소스는

트러플 특유의 향이 워낙 강해서

고기 본연의 맛을 해치는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소금에 찍어먹는 게 나았습니다.

 

 

라쟈냐는 미니미 사이즈이지만

맛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냥 우리가 흔히 먹는 라쟈냐 맛 그 자체입니다.

위에 관자가 올라가 있어서

좀 더 고급스럽긴 합니다. 

 

치즈가 굳기 전

따뜻할 때 후딱 먹었어야 했는데

아기 챙겨주느라 식어버려서 아쉬웠네요...

 

 

샐러드 바 한쪽에는

디저트 코너가 있는데요,

딸기를 이용한 달달구리 디저트들이 한가득 있었습니다.

 

아마 딸기 시즌이라

모든 디저트에 딸기를 넣어 만들지 않았나 싶은데

딸기를 사랑하는 1인으로서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애피타이저와 메인 디시에서 느낀 아쉬움을

싹 날려버릴 수 있었던 디저트 코너였습니다.

 

보통 비주얼만 번지르르하고 맛은 그다지인 것들이 많은데

여기 케이크와 타르트 종류들을 

예쁘면서도 맛도 훌륭했습니다.

 

 

후식으로 커피 혹은 차도 제공되는데

밤이라 카페인 없는 캐모마일 티를 주문하였습니다.

 

아예 큰 주전자에 한가득 차를 우려 내오더군요ㅎㅎ

앙증맞은 쿠키는 덤으로 나옵니다.


 

다음은 조식 후기입니다.

귀국 비행기 시간 때문에

일찍 서둘러 내려왔는데(아침 7시)

전 날 저녁과 다르게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참고로 조식 운영 시간은 오전 6시 30분부터 오전 10시 30분까지입니다.

 

자리마다 4가지 종류의 잼이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커피와 계란 요리를 주문받는데요,

저희는 오믈렛과 아이스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를 주문하였습니다.

 

촉촉한 오믈렛은 괜찮았는데

커피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얼음이 다 녹아 맹탕이 된 커피가 나왔습니다.

역대 최악의 호텔 커피였습니다.

이렇게 나올 바에 차라리 커피 머신을 갖다 놓으면 좋으련만...

외국 사람들은 아침에 아이스커피를 안 마시는 게 맞나 봅니다.


사람이 많아 음식 사진은 많이 못 찍었는데
신선하고 좋은 퀄리티의 음식들이

다채롭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일본 사람들이 먹는 것처럼

저도 한상 차림으로다가

반찬 이것저것 담아와서 먹어보았습니다.

김치는 난생처음 먹어보는

오묘한 맛이 났습니다. 

생긴 건 나쁘지 않은데 말이죠ㅎㅎ 

 

이번에 묵은 숙소 중에서 유일하게 5성급이라

기대를 많이 한 탓이었을까요?

전체적으로 눈에 띌 만한 수준은 아니고

그냥 무난하게 느껴지는 조식이었습니다.

 

시간이 촉박해 여유롭게 즐기지 못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기대보다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네요.


지금까지 인터컨티넨탈 호텔 오사카

레스토랑 노카 로스트 앤 그릴에서

디너와 조식 먹고 난 솔직한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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