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와 함께 일본 여행] 아나 크라운 플라자 교토(ANA CROWNE PLAZA KYOTO) 솔직 후기(위치, 룸 컨디션, 조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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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아기와 함께 일본 여행] 아나 크라운 플라자 교토(ANA CROWNE PLAZA KYOTO) 솔직 후기(위치, 룸 컨디션, 조식 등)

by 둥둥왕자 2024. 3. 26.

안녕하세요? 둥둥왕자입니다~

 
며칠 전 가족여행으로 
4박 5일 동안
일본 교토와 오사카에 다녀왔는데
 
교토에서의 첫 숙소로 택했던 
호텔 후기를 작성해 볼까 합니다!
 
그곳은 바로
ANA 크라운 플라자 교토(ANA CROWNE PLAZA KYOTO) 호텔입니다.
 
저희가 이 호텔을 선택한 건
100% 아내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었는데요,
합리적인 가격, IHG 앰배서더 혜택을 볼 수 있는 곳, 뷔페식 조식 
요 정도 조건을 기준으로 찾다가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아나 크라운 플라자 교토

 
호텔 전경 사진에서도 
연식이 제법 느껴지시죠?
 
ANA 크라운 플라자 계열의 호텔은
일본 전역에 걸쳐 설립되어 있는 흔한 호텔인데
대부분이 오랜 연식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곳 교토에 있는 호텔도 마찬가지였지만
다행인 것은 리노베이션 한 객실이 있어서
객실 컨디션은 크게 나쁘지 않다는 점입니다.
(물론 안 된 곳도 있지만요...ㅎㅎ)
 
호텔 위치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기온 쪽과는 살짝 떨어져 있지만 
교토 지하철인 도자이선 '니조조마에' 역이
호텔 바로 앞에 있어서 관광지 접근성이 괜찮은 편입니다.
 
또한 17세기 지어진 일본 역사 유물인
'니조성'이 코 앞에 있어서
이곳에 방문할 계획이 있는 분들에게는 
숙소로써 꽤나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비록 저희는 니조성에 관심이 없었기에 가보진 않았지만
현지 관광객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꽤나 많이 찾는 곳 같았습니다.
 

호텔 입구

 
간사이 공항에서 하루카 타고 교토역까지 이동 후
밤이 늦어 교토역에서 택시를 타고 호텔까지 이동하였는데요,
10분 남짓 이동하고 택시비가 2300엔 정도 나왔습니다. 
(일본 택시 요금 정말 사악하죠...ㅠㅠ)

프런트 및 로비

 
다음 날 찍은 프런트와 로비 사진입니다.
역시나 올드한 감성이 느껴지는데요,
사진에서 보는 것보다 조명이 전체적으로 어둑어둑한 느낌이었습니다.
 

엘리베이터

 
객실은 3층부터 8층까지 위치해 있는데요,
저희 객실은 꼭대기 층인 8층으로 배정받았습니다.

객실

저희가 묵은 객실 모습입니다.
혹시나 낡은 객실이면 어쩌지 걱정하였는데
다행히도 리노베이션이 완료된 객실이었습니다.
 
퀸 사이즈 정도는 될 법한 큼지막한 침대가 두 개 있고
여행 전 이메일로 추가 요청한 아기 침대가 놓여 있네요.
침대 두 개가 떨어져 있긴 했지만 손쉽게 밀어서 붙일 수 있었습니다.
 
침대가 일본에서 묵었던 세 곳의 숙소 가운데
가장 푹신했던 침대였습니다.
베개는 높고 덜 푹신한 편이었는데
단단한 침대와 푹신한 베개를 선호하는 저에게는 
맞지 않는 침구류였네요...
 

창가

창가에 아늑한 윈도 시트와
동그란 나무 탁자가 있습니다.
아기 침대의 두툼한 매트리스도 눈에 띄네요.
블라인드는 전동식으로 조절 가능합니다.
 
아기 침대 펜스 높이가 짧아 보여 처음엔 당황했지만
다행히 높이 조절이 가능해서
떨어지지 않도록 조정하였습니다.  
 

TV, 테이블

 
아기 때문에 유모차나 침대 등등
짐이 많아서 그런가 객실이 다소 좁게 느껴지긴 했는데요,
어느 정도 예상하고 간 거라 좁은 거 감수하고 사용했습니다.

안내문, 어메니티

특히 감명받았던 점이
숙면을 위한 입욕제가 어메니티로 있다는 점입니다.
한 번 사용해 봤는데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옷장

넉넉한 옷걸이 개수와
깨알 같은 아기용 슬리퍼가 눈에 띄네요~

공기청정기?

 
공기청정기인지 제습기인지 모를
기기도 하나 있었는데
정체가 뭐였을까요ㅎㅎ
 

화장실

 
우드 인테리어의 아늑하고 따스한 분위기의 화장실입니다.
객실 넓이에 비해 
화장실은 꽤 널찍하였습니다.
비록 샤워 부스는 따로 없지만
큼직한 욕조가 있어 괜찮았습니다.
 
요즘 호텔은 욕실 어메니티 대신
다회용 용기에 리필해 주는 곳이 대부분인데
이곳은 아직까지 개별 어메니티가 제공되었습니다. 
 

일회용품

각종 일회용품과 드라이기입니다.
무려 다이슨 드라이기네요~
여기도 깨알 같은 아기 칫솔이 눈에 띕니다ㅎㅎ
 

호텔 전망

 
다음 날 아침에 찍은 호텔 전망입니다.
나름 호텔 가장 높은 층이라 교토 도심이 쫙 펼쳐진 모습입니다.
 
니조성 뷰가 아닌 것은 조금 아쉬웠지만
탁 트여있어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전망이었습니다. 


호텔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바로 조식인데요,
먹고 싶은 것을 다양하게 맘껏 먹을 수 있는 뷔페를 선호합니다.
 
일본 조식은 뷔페도 있지만
일본 가정식 한상차림을 제공하는 곳도 있습니다.
그런 곳도 체험하는 의미에서 나쁘진 않지만
뷔페는 포기 못하겠더라고요~
 
참고로 저희는 IHG 앰배서더라서
조식을 무료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조식뷔페 Cozy 소개

 
엘리베이터 내부에 있는 조식 뷔페 Cozy 소개입니다.
운영시간은 아침 7시부터 10시까지네요.
 

Cozy 입구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와
왼쪽으로 돌아나가면 Cozy 입구가 나옵니다.
 

식당 내부

이곳에 오기 전 다른 후기에서
뷔페가 좁아 기본적으로 웨이팅이 필수라는 글을 봤었는데,
다행히도 저희가 방문했던 두 번의 식사 동안에는
웨이팅 없이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이 곳 뷔페에는 테이블이 많진 않았습니다.
 
아기 의자는 요청하니 가져다주셨는데
벨트가 없는 의자라서
어린 아기를 앉히기에는 불안한 감이 있었습니다.
 

통창

 
뷔페의 창문은 모두 시원한 전면 통창으로 되어 있어서
자연 친화적 감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미니 인공 폭포의 모습도 보입니다.
 

음식

음식 사진을 다양하게 찍진 못했는데
종류가 생각보다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일본은 우리나라처럼 아침 식사를 거창하게 하지 않는다고 하여
살짝 걱정하였지만 요 정도면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치킨도 맛있었고
복숭아 모양의 피치번도 제 취향 저격이었습니다.
일본 답게 간장 계란밥을 셀프로 만들어 먹는 코너도 있었는데,
제일 아쉬운 부분은 빵류가 빈약하다는 점입니다.
종류도 없는데 하나같이 싸구려 빵 느낌이라
아예 손도 안 댔습니다.

계란요리 코너

 
에그 베네딕트와 오믈렛 코너도 있습니다.
오믈렛은 원하는 재료를 취향껏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에그 베네딕트 같은 경우는 자리로 직접 갖다 주는데,
와이프 입맛에는 영 아니라고 하더군요...ㅠ.ㅠ
 

 
음료와 커피머신 코너도 있는데
이 뷔페에서 가장 신기했던 것이 바로
오렌지 주스 착즙기였습니다.
 

오렌지 착즙기

우측 바구니에 가득 담긴 오렌지를 골라 통째로 넣고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기계가 알아서 오렌지를 착즙해
주스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신선하고 달콤한 오렌지 주스를 맛볼 수 있어 좋았는데
문제는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고장이 자주 나서 그런가
직원들이 조치하느라 사용을 못 하게 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영자 신문

 
식사를 마치고 숙소에 돌아가면
문 앞에 영자신문이 꽂혀있는 걸 볼 수 있었는데
이 호텔만의 특징이라고 하네요ㅎㅎ
외국인들에게 일본이라는 나라를 소개하는 
좋은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물론 읽진 않았습니다 ^^;;;
 


지금까지 일본 ANA 크라운 플라자 교토 호텔에서
2박을 하고 난 솔직한 후기였습니다.
다음은 교토 두 번째 숙소 후기로 찾아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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