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둥둥왕자입니다^^
분명 엊그제까지 에어컨 켜고 살았던 것 같은데
갑자기 바람이 차가워지면서
보일러를 켜야 하는 날씨가 되었네요ㄷㄷ
지난번 포스팅에서
여의도에 있는 콘래드 서울 호캉스 솔직 후기를 전해드렸는데요,
[서울 5성급 호텔]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캉스 솔직 후기 1편 - 킹베드 프리미엄 리버룸 소개
안녕하세요? 둥둥왕자입니다~ 지난여름 휴가 때 2박 3일 동안, 사랑스러운 와이프와 함께 여의도에 있는 콘래드 서울 호텔로 호캉스를 다녀왔습니다. 콘래드 호텔은 힐튼 계열의 호텔인데요, 프
dangdol2.tistory.com
오늘은 이어서 콘래드 서울의 조식 뷔페인 제스트(Zest)와
피트니스 센터 Pulse 8 이용 후기를 작성해보려 합니다.
제스트는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영어로 zest는 '열정'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요리에서는 향미를 더하기 위해
오렌지나 레몬 등의 껍질을 살짝 갈아 놓은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웅장한 층고와 고급스러운 대리석 바닥과 벽은
이곳 호텔의 공통적인 특징인 것 같습니다.
커다란 곰인형 가족이 반갑게 반겨주네요^^
참고로 조식 시간은 06:30 ~ 10:30입니다.
성수기 때라 나름 서둘러서 7시 반쯤 도착했는데도
사람이 꽤나 많이 있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로 붐비면
웨이팅을 꽤 오래 할 수 있고
제스트 옆 아트리오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널찍한 공간에 2인석부터 다인석까지
여러 테이블이 놓여 있었습니다.
창가 자리가 탐났지만
이미 다 차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저희가 첫날 안내받은 테이블입니다.
널찍한 소파가 디귿자 형으로 감싸고 있는
사각 테이블입니다.
가족 단위에 어울리는 테이블이긴 한데
넓어서 좋긴 하였습니다^^
자리를 잡으면 직원분께서
커피나 차를 주문받으시는데요,
호텔 티어가 있는 회원들에게는 생과일주스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와이프 덕분에 골드 티어가 있어서
달달한 주스를 원 없이 맛볼 수 있었습니다.
와이프는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를 주문하였는데요,
디카페인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세상 연한 커피를 제공해 주셨습니다.
거의 향만 살짝 첨가된 수준으로 연한 커피인데
그냥 일반 커피를 연하게 탄 게 디카페인 커피인 것인가 싶었습니다.
진짜 어이없는 맛이었다고 하네요...
음식 서빙 공간은
ㅁ자로 된 조리공간이 네 개가 모여있는
안쪽의 사거리 형태로 되어있는데요,
공간에 비해서 음식 받는 통로가 좁아서
사람이 붐빌 때에는 종종 부딪히고
겹치고 하였습니다.
넓은 공간에 비해 서빙 공간을 최소화하다 보니
그렇게 만든 것이 아닌가 싶긴 한데
불편해서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호텔 조식을 먹을 때면
밥보다는 빵이 더 당기곤 하는데요,
패스츄리류, 식빵류 할 거 없이
이곳 빵은 전체적으로 다 맛있었습니다.
베이글과 식빵 같은 경우
흰색 천으로 덮어둔 모습이
사소하지만 신경을 쓴 것 같아 좋아 보였습니다.
또, 잼의 경우 다른 호텔의 경우
대부분 소량의 병에 들어있는 잼을 제공하는 데
여기에서는 원하는 만큼 덜어 갈 수 있어서
경제적, 환경적인 측면에서 괜찮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이곳의 베이컨이 지금껏 먹어 본
호텔 조식 베이컨 중 최악이 아닐까 싶은데요,
너무 말라비틀어져 씹기가 불편할 정도의
끔찍한 베이컨이었습니다...ㅠ.ㅠ
또한 그릴류 종류면에서도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건강에 좋은 뮤즐리와 요거트입니다.
어디선가 뮤즐리 맛과 식감이
소 여물의 그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말도 본 적 있었는데요,
썩 유쾌한 식감은 아니지만 먹으면서 건강해지는 느낌이라
개인적으로는 좋아합니다.
시판용 요플레도 여러 가지 맛으로 제공하고 있네요~
역시 빠질 수 없는 한식 코너입니다.
저희가 총 이틀간 방문하였는데
한식 코너는 다른 코너와 달리
이틀간 변화가 제일 큰 곳이었습니다.
국의 종류도 다르고
고기의 종류도 첫날은 불고기
둘째 날은 제육볶음이었습니다.
아무래도 한식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아서
좀 더 신경을 쓰는 모습입니다.
국이 다양하게 있는 게 좋네요^^
누들의 경우 쌀국수와 우동 두 가지 종류로
제공하고 있었는데요,
토핑이 생각보다 그렇게 다양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명색이 라이브 스테이션인데
상주하는 직원이 없어서
지금 운영을 하는지 안 하는지 헷갈리더군요.
볼에 원하는 면과 토핑을 담고
멀뚱멀뚱 서 있으니
저 멀리 뒤에 있던 직원이 보고 도와주었는데요,
아무래도 일 손이 부족해서 그런 듯하였습니다...
워낙 사람이 많다 보니
음식 사진을 전부 다 찍진 못하였네요...
한식 파이지만 호텔에서만큼은 양식을 선호한다능...
제일 좋아하는 음식들 받아 사진 한 장 찍어보았습니다ㅎㅎ
식사를 끝마치고 나가는 길에 보인 주전부리와 주먹밥입니다.
여기가 입구 쪽이라 이런 게 있는지 미처 몰랐네요ㅠ.ㅠ
웨이팅 하는 분들을 위한 음식인가 싶었습니다.
이 날도 사람이 몰려
옆에 있는 아트리오에서도
조식을 제공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역시 성수기에는 오는 게 아닌 듯합니다...
전체적인 조식 뷔페의 평은
'압도적인 분위기에 비해 많이 아쉽다'입니다.
정말 고급스러운 느낌의 뷔페이지만
음식 구성과 맛에 있어서는
부족하지 않은가 하는 게 저와 와이프의 공통적인 생각입니다.
너무 크게 기대한 탓에 실망도 큰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
또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은 들 지 않았습니다.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칼로리를 소비하기 위해 찾은 피트니스 클럽 Pulse 8입니다.
이곳 Pulse 8은 헬스장뿐만 아니라
수영장, 사우나, GX룸, 골프장 그리고 카페도 있는데요,
자세한 안내는 아래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PULSE8
www.conradseoul.co.kr
저는 수영복을 따로 챙겨 오지 않아서
헬스장만 이용했는데요,
헬스장의 경우 투숙객에 한해 24시간 이용 가능합니다.
아무 때나 이용 가능한 점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네요.
펄스 8은 호텔 8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사우나를 하는 경우 카운터에서 사우나 탈의실 키를 받아 들어갑니다.
탈의실 안에 운동복이 사이즈별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헬스장은 호텔 이름값답게
최고급 기구로 가득 채워져 있었습니다.
수영장을 마주 보며 러닝머신 기구가 쫙 펼쳐져 있고
그 뒤에는 사이클과 로잉머신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천창으로 눈부실 정도로 햇살이 가득 들어오니까
답답하지 않아서 운동할 맛이 나더군요~
헬스장 곳곳에 물통과 수건
그리고 시원한 물수건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러닝머신 TV와 연결 가능한 이어폰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웨이트 기구들도 자리 차지하기 위해
싸울 필요 없을 정도로
많고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매트 운동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옆에 GX룸에서는 회원들을 위한
필라테스 수업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잠깐 체험만 하고 갈 생각이었는데
헬스장이 너무 좋아서
사이클과 일립티컬 그리고 웨이트까지 골고루 하고 갔습니다ㅎㅎ
우리 집 앞 헬스장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최고의 시설과 쾌적한 공간을 자랑하는 완벽한 헬스장이었습니다.
(회원권은 엄청 비싸겠죠??ㅠ.ㅠ)
뒤에 일정이 있어서
사우나는 미처 못하고 갔지만
다음번에는 꼭 하고 가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캉스
조식 뷔페 제스트와
피트니스 클럽 Pulse 8 솔직 후기를 전해드렸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둥둥's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5성급 호텔 리뷰]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 조식 뷔페 그랜드 키친 솔직 후기 (1) | 2024.05.16 |
|---|---|
| [가족 외식 추천] - 온더보더 코엑스 도심공항점 솔직 후기(퀘사디야, 스트릿 타코, 타코 샐러드) (2) | 2024.04.26 |
| [서울 5성급 호텔]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캉스 솔직 후기 1편 - 킹베드 프리미엄 리버룸 소개 (2) | 2022.09.29 |
| [5성급 호텔 추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호캉스 솔직 후기 4편(더 킹스 조식 뷔페) (2) | 2022.08.16 |
| [5성급 호텔 추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호캉스 솔직 후기 3편(클럽 앰배서더 라운지 - 해피 아워) (0) | 2022.05.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