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성급 호텔 추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호캉스 솔직 후기 1편(이그제큐티브 킹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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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둥's 일상

[5성급 호텔 추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호캉스 솔직 후기 1편(이그제큐티브 킹룸)

by 둥둥왕자 2022. 3. 7.

안녕하세요? 둥둥왕자입니다^^

며칠 전, 제 생일을 맞이하여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서울 중구에 위치한 특급호텔인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호캉스를 다녀왔습니다.

와이프가 한 달 전부터
이곳 숙박권을 준비해 준 덕분에
잊지 못할 생일 추억을 만들 수 있었는데요,
호텔에 투숙하면서 느꼈던 솔직한 후기를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호텔은 서울의 중심부라 할 수 있는
중구 장충동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동국대학교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지하철을 이용하여 방문하였는데
3호선 동대입구역 1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약 5분 정도 걸어가면 됩니다.
역에서 나와 언덕배기를 올라가야 하다 보니
살짝 숨이 찼습니다ㅎㅎㅎ

참고로 6번 출구보다 1번 출구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가는 게 동선상으로 더 가깝더군요^^

이전에 다녀봤던 5성급 호텔보다
건물 규모 측면에서 작아 보이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루프탑 포함 총 19층 높이의 호텔이었습니다.


호텔 입구도 여느 특급 호텔보다 협소하고
도보 바로 옆에 있다 보니 동선이 애매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건물 정면 기준 좌측에 호텔 전용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발렛주차의 경우 발렛 쿠폰이 없으면
추가 비용이 발생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호텔 내부로 들어서면
톤 다운된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로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짙은 우드와 주황빛 조명,
그레이 톤의 대리석을 통해
화려함보다는
차분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투숙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커다란 LED 화면에 나타나는 영상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금강의 빛'이라는 작품으로
조선시대 겸재 정선의 금강내산이라는 작품을 소재로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민영 호텔로서의 역사를 반영한 영상이라고 하네요.

프리미엄 뷔페 더 킹스

로비 우측에 라운지 바와
호텔 뷔페인 더 킹스가 있습니다.
조식은 이곳에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엘리베이터

총 5대의 엘리베이터를 운행 중이라
오래 기다릴 필요 없이
금방금방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받은 방은 17층이었는데
객실 기준으로 꼭대기층 바로 아래층이라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1717호

저희가 묵은 방입니다.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오픈!

이그제큐티브 킹룸

문을 열고 들어서자
자동으로 커튼이 활짝 열리면서
살아있는 서울의 시티뷰가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특이하게도 이곳의 첨단 모션 센서 덕분에
카드 키를 꽂을 필요 없이
알아서 조명이 켜지고 커튼과 TV가 작동하였습니다.
요런 신기술은 처음 봤네요~ㅎㅎㅎ

이그제큐티브 킹룸인데
사이즈가 엄청 큰 느낌은 아니었지만
갖춰질 건 다 갖춰져 있는 알찬 방이었습니다.

환영인사와 웰컴 초콜릿

TV에서 짹짹 새소리와 함께
환영 인사말로 저희의 방문을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TV 아래에는 조그마한 접시에 담긴
웰컴 초콜릿도 있었는데요,
큰 기대 안 했는데 먹어보니
부드럽고 촉촉하니 맛있는 초콜릿이었습니다 :)

한 가지 장점으로는
이곳의 TV가 제가 가본 호텔에서 봤던 것들 중에서
가장 크고 최신형의 TV였습니다.
삼성 제품이었는데
넷플릭스와 유튜브 시청도 가능하고
스마트폰과 연결하여 화면 공유도 가능하였습니다.
덕분에 쉬면서 영화도 볼 수 있었네요~

시티뷰

방에서 바라본 시티뷰의 모습입니다.
뷰는 크게 시티뷰와 남산 타워 뷰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저희는시티뷰였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남산타워 부럽지 않은
제 취향 제대로 저격하는 환상적인 뷰였습니다.

밖에서 봤을 때 호텔 건물이 그다지 높다고 생각 못했는데
막상 펼쳐진 전망을 보니 꽤 높게 느껴졌습니다.
아무래도 언덕 위에 있다 보니 실제 건물 높이에 비해
더 높은 뷰를 감상할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좌측으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건물도 보이고
우측으로는 장충체육관이 보였습니다.
막힘없이 쫙 펼쳐진 시티뷰가 일품이었습니다만,
저 날 최악의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덮치는 바람에
시야가 탁한 게 너무 원망스럽더군요...ㅠ.ㅠ

킹 침대

호텔은 역시 침대가 생명이죠~
우리가 기대하는 넓고 푹신한 침대 그 자체입니다.
침구류가 제 촉감 기준으로는 살짝 거칠게 느껴진 점은 아쉬웠지만
전반적으로 안락하고 포근하여 꿀잠을 부르는 침대였습니다.

호텔 로비의 느낌과 비슷한 수납장과
고풍스러운 청자 모양의 스탠드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방안 곳곳에 저런 은은한 간접 조명들이 많아서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또 하나 소소하지만 마음에 들었던 게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가 있다는 점이었는데요,
충전기 위에 올려놓기만 해도
급속 충전을 할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하였습니다.
별 거 아닐 수 있지만
이런 것들이 호텔의 품격을 높여주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화장실

다음은 화장실입니다.
건식과 습식 구분되어있는
블링블링한 화장실입니다.

화장실의 생명은 역시 깔끔함일 텐데요,
5성급 호텔답게 물때, 머리카락 하나 없는
완벽한 청소상태의 깨끗하고 깔끔한 화장실입니다.
새하얀 대리석 덕분에 더 깨끗하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네요ㅎㅎ

어메니티

기본적인 어메니티는 다 갖춰져 있는데요,
바디워시 세트(샴푸, 컨디셔너 등 포함)는
'펜할리곤스'라는 메이커의 제품이었습니다.

남자 스킨, 로션처럼 꽤나 강렬하고 오래 지속되는 향이 특징이었는데
찾아보니 '펜할리곤스'가 향수로 유명한 브랜드였네요ㅎㅎ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거품도 잘 나고 향도 좋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어메니티가 다회용기에 들어있다 보니
기념으로 챙겨갈 수는 없었는데요,
환경을 생각해서 일회용기가 아닌 다회용기를 선택했다고 하네요.
어메니티 모으는 재미도 나름 쏠쏠한데
가져가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환경 보호에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방침이라 생각됩니다.

샤워부스, 욕조

습식 부스 안쪽에는
샤워부스와 널찍한 욕조가 있었습니다.
천장에 부착된 레인 샤워 수전도 눈에 띄네요~
수압도 완벽하고 따뜻한 물도 매우 잘 나왔습니다.
시간이 없어 욕조 사용을 못한 건 아쉬움으로 남네요^^;;;

욕실 두 면이 통유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불투명 시트가 부착되어 있어서 어느 정도 프라이버시는 보장됩니다ㅎㅎ
그래도 혹시나 부담스러운 분들을 위해
전동 블라인드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가운, 타올

세면대 아래에
여분의 가운과 대형 타월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대형 타월을
넉넉하게 3개 정도 비치해 두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점입니다.
물론 요청해서 언제든지 추가로 받을 수 있지만
처음부터 여유 있게 비치해 두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그것 말고는 흠잡을 곳 없는
만점짜리 화장실이었습니다.

옷장

기존 가구와 달리
아이보리 컬러의 옷장입니다.
둘이 쓰기에는 충분한 사이즈입니다.

미니바

각종 커피와 티백
음료와 술이 들어있는 미니바의 모습입니다.
생수 말고는 마실 일 없는 그림의 떡입니다.
맛난 것들이 나름 많이 있네요.

호텔 및 라운지 가이드

테이블에 올려져 있는
호텔 가이드입니다.
수영장과 피트니스 부대시설이 있는데요
저희가 부지런하지 못한 탓에 이용하지 못한 건 아쉬움으로 남네요...

끝으로 호텔 이용에 있어서 한 가지 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룸 안의 공기가 건조할 경우
프런트에 가습기를 요청하실 수 있는데요,
수량이 한정되어 있다 보니 되도록 빨리 요청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는 늦게 문의하였더니 이미 다 소진되어 받지 못하였습니다...ㅠ.ㅠ


 

 

앰배서더 서울 풀만

 

www.ambatel.com


오늘은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호캉스 첫 번째 후기로
간단한 호텔 소개와 저희가 묵었던 룸 소개로 마무리하고
다음에 이어서 클럽 앰배서더 라운지(애프터눈 티, 해피아워, 조식) 이용 후기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광고 아님!)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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