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산역 맛집] 독특한 시그니처 버거가 인상적인 수제 버거 전문점 더백테라스 솔직 후기(멕시칸 버거, 더백 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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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둥's 일상

[신용산역 맛집] 독특한 시그니처 버거가 인상적인 수제 버거 전문점 더백테라스 솔직 후기(멕시칸 버거, 더백 버거)

by 둥둥왕자 2021. 12. 7.

안녕하세요? 둥둥왕자입니다~

 

사랑스러운 제 와이프와 결혼을 준비하던 당시,

용산 전자랜드에서 가전을 구입하고 

큰 숙제를 끝냈다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저녁 식사를 즐겼던 식당 한 곳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더백테라스'라는 곳입니다.

 

저희 커플에게는 낯선 동네라

어떤 식당을 갈지 정말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요,

이리저리 발 아프게 돌아다닌 끝에

무난무난해 보이는 이곳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더백테라스

신용산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3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3층 건물 꼭대기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더백테라스라는 이름에서

'백'은 숫자 100을 나타내는 것 같은데

더백000 이라는 다른 식당도 있는 걸 보면

요런 식의 계열사(?)에서 낸 식당인 듯합니다.

(뇌피셜입니다ㅎㅎㅎ)

 

온통 나무로 된 입구에서

따스한 분위기가 느껴지네요~

가게 내부

입구와 달리 가게 내부는 

노출 콘크리트와 회색 벽돌 바닥, 대리석으로

차가운 도시 느낌을 물씬 풍기고 있었습니다.

 

내부가 널찍하고 테이블도 꽤 많은 편입니다.

와인과 맥주가 진열되어 있는 오픈 주방도 인상적이고요.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이름에서도 나타내고 있는 바로 그것,

테라스였습니다.

 

저 때 당시에는

무더운 여름이어서 테라스에 나갈 생각을 전혀 못했는데요,

날이 좋으면 루프탑에서 느낄 수 있는 

감성적인 분위기가 음식 맛을 배가 시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액자 인테리어

독특한 모양의 액자 인테리어도 눈길이 가는데요,

초록색 글자가 숫자 100을 형상화한 것 같죠?ㅎㅎ

메뉴판

이곳은 수제 버거를 메인으로 판매하는 곳입니다.

종류만 총 8가지가 있는데,

세트로 시키면 감자튀김, 샐러드, 고구마튀김 중 하나를 고를 수 있고,

거기에 음료도 함께 마실 수 있습니다.

세트 추가금액이 6,500원에서 7,500까지 들어가니

비용이 꽤 센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이드 디쉬도 다양하고

무엇보다 술의 종류가 굉장히 다양한 게 특징이었습니다.

 

저희는 식사를 위해 온 것이기 때문에

버거에 집중하기로 하고

더백버거 세트와 멕시칸 버거 세트를 주문하였습니다.

 

참고로 주문은 직접 카운터에 가서

선불로 해야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이어트 콜라

버거보다 음료가 먼저 나왔는데요,

고칼로리의 대표 주자인 버거를 먹는 대신

둘 다 양심상 다이어트 콜라를 주문하였습니다^^;;;

 

멕시칸 버거 세트

오늘의 선수 입장~

먼저 제가 주문한 멕시칸 버거입니다.

 

멕시칸 음식 하면 빠질 수 없는 게 

아보카도로 만든 과카몰리 소스가 아닐까 싶은데요,

과카몰리가 밖으로 흘러넘칠 정도로 

패티 위를 덮고 있는 모습이 먹음직스럽죠?ㅎㅎ

 

저는 감자튀김 세트로 주문하였는데

케이준st 감자튀김이 푸짐하게 담겨 있습니다.

 

멕시칸 버거 단면

버거 단면의 모습은 더욱 식욕을 자극하게 만드는데요,

아보카도가 덩어리째 패티 사이사이 박혀있는 모습,

양파, 토마토, 양상추, 소스가 함께 어우러진 모습

입안 가득 담고 싶은 충동이 느껴집니다~

 

깨가 빈틈이 거의 없을 정도로 가득한 

브라운 번도 다른 곳과 차별된 점으로 다가왔습니다.

 

아보카도 그릇

버거 옆에 아보카도 속을 파낸 껍질로

작은 그릇을 만들어서 방울토마토 절임을 넣은 것도

소소하지만 센스가 돋보입니다.

수제버거는 역시나 깔끔하게 먹긴 쉽지 않죠...ㅋㅋㅋ

결국 저렇게 처참하게 분해되고 말았네요.

 

진하고 고소한 아보카도와 버거가 찰떡궁합이었는데요,

아쉬운 것은 패티였습니다.

두툼하고 촉촉한 패티가 아니라

너무 많이 익혀 육즙이 다 빠져버린,

딱딱하고 거친 느낌의 패티였습니다... 

바삭한 수준을 넘어서 말라버린 듯한 패티가

한껏 부풀었던 제 기대를 저버리게 만들더군요ㅠ.ㅠ

 

더백버거 세트

다음은 와이프가 주문한

더백버거 세트입니다.

감튀 대신 샐러드를 주문하였는데

채소 종류도 다양하고, 

바나나, 방울토마토, 청포도까지 

상큼한 과일들도 푸짐하게 들어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나름 그 가격에 맞춰 나왔네요~

더백버거

눅진한 버거 소스가 

듬뿍 뿌려져 있는 모습이 특징인데요,

스테이크에 곁들여 먹는 홀그레인 소스도 눈에 띄었습니다.

느끼한 소고기와 조화가 훌륭하였는데

다만 여기서도 아쉬운 것은

패티의 상태였습니다.

 

눈으로 보기에도 오버쿡 된 느낌의 패티였는데

역시 딱딱하고 메마른 패티였습니다.

버거의 생명은 패티라고 생각하는데,

확실한 건 제 취향과는 거리가 먼 패티였습니다. 


★ 총 평 ★

 

감성 가득한 루프탑 테라스에서

버거와 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힙한 공간입니다.

 

홀도 널찍하고

술 종류도 다양해

친목 모임이나 데이트 장소로

손색없는 곳입니다.

 

수제 버거답게

깔끔하게 먹긴 어렵지만

수고로움을 견디게 하는

이곳만의 특징적인 버거를 자랑합니다.

 

다만 패티의 경우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는 점,

세트로 주문할 경우

가격대가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진다는 점은

아쉽게 느껴집니다.

 

분위기에서나 메뉴에서나

수제버거 전문점보다는

간단히 술 한잔 기울이는

펍 또는 바 느낌의 공간으로

더 어울리지 않나 싶습니다. 

 

(둥둥's 주관적인 평점 3.5점 / 5점)


 

더백테라스 신용산점

02-797-3338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147 3층

매일 11:00 ~ 24:00 (Break Time 15:00 ~ 17:00)

 

지금까지 더백테라스 신용산점에서

멕시칸 버거와 더백버거를 먹고 난

솔직 후기였습니다. (광고 아님)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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