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래마을 맛집] 연예인 맛집으로 유명한 갓성비 감자탕 전문점 청실홍실 솔직 후기

안녕하세요? 둥둥왕자입니다~

어느덧 완연한 무더위의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 때문에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나는 요즘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일을 하거나 운동을 할 때,

예전에 비해 쉽게 지치는 느낌이더라고요~

 

그럴 때는 역시 든든한 단백질로

체력 보충을 해줘야겠지요?ㅎㅎㅎ

그래서 얼마 전 사랑스러운 여자 친구와 함께

체력 보충을 위해 선택한 메뉴가 바로'감자탕'입니다!

 

어디가 좋을지 찾던 중,

제 레이더망에 들어온 곳이

오늘 소개해 드릴'청실홍실'이라는 곳입니다.

 

여자 친구 말에 의하면,

가수 성시경 씨가

이 곳의 감자탕을 본인이 먹어 본

감자탕 맛집 탑 3 중 한 곳으로 꼽았다고 하더군요~

이 동네에 연예인분들이 여럿 사는 걸로 아는데

아마 많이들 찾는 곳인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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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실홍실

'청실홍실'

음식점보다는 옷 수선집 혹은 한복집에 더 어울릴 법한

이름을 가진 곳입니다ㅎㅎㅎ  

 

가게는 서래마을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서래마을 하면 프랑스인들이 많이 살아서 그런지

다양한 카페와 양식 레스토랑이 유명하죠!

동네 이미지도 부촌 느낌 팍팍 풍기고요~

 

그런 곳에 있는 감자탕 맛집이라...

왠지 모르게 힙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외관은 지극히 평범하고 투박합니다.

마치 대학 주변 골목에서

오랫동안 학생들에게 사랑받는 갓성비 밥집 같은

이미지가 연상되었습니다.

 

가게 내부

내부의 모습도

외관처럼 구수한 시골집 같은

그런 밥집 느낌입니다.

 

4인용 테이블 5개 정도의

작은 규모의 가게인데요,

점심 피크시간을 살짝 지났을 때라

다행히 자리가 있었는데,

사람들이 몰리는 시간대에 오면

웨이팅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메뉴판

간판에는 감자탕 전문이라고 적혀있었는데

안에 들어와서 보니 감자탕 이외에도

다양한 한식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직장인들 점심 메뉴

탑 3 찌개 라인업인

김치찌개, 된장찌개, 순두부찌개와 함께

빠지면 섭섭한 제육볶음도 있습니다.

 

또 여름 메뉴로

콩국수, 냉면, 비빔냉면까지 있는데요,

아마 이 동네 직장인들에게는

이 곳이 점심 성지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가격이 대박 저렴하다고 하긴 힘들지만

그래도 서래마을 물가를 생각한다면

선녀로 느껴질 만한 가격대입니다ㅎㅎ

 

다른 메뉴들도 궁금하였지만

첫 방문이고 감자탕 전문점이니만큼

여자 친구와 저는 감자국(8,000원)을 주문하였습니다.

보리차

이 곳의 물은 보리차인데요,

보리차 러버로서

음식 먹기 전부터 여긴

제 기준으로 합격을 주고 싶었습니다.

시원한 보리차 한 잔에 갈증이 싹 가시는 느낌이었습니다~

감자국

잠시 후, 주문한 감자국이 나왔습니다.

보통 감자탕, 뼈 해장국은 뚝배기에 나오는 게 익숙한데

이 곳의 감자국은 널찍한 대접에 담겨 나오는 게 특징입니다.

 

그래서 '감자탕'이라는 이름 대신

'감자국'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일까요?ㅎㅎ

 

감자국 고기

감자국 안에 들어 있는 고기입니다.

살이 꽤나 실하게 붙어있죠?

굳이 살을 발라내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큼지막한 살이 자연스럽게 분리되었습니다.

 

대략 감자뼈 큰 조각 하나 반 정도 들어있는 것 같았는데요,

여자 친구도 저도 양이 푸짐한 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밑반찬 4총사

맛깔스럽게 나온 밑반찬입니다.

빼놓을 수 없는 김치와 깍두기

멸치 볶음과 깻잎지까지 

집밥을 연상시키는 반가운 반찬들입니다.

 

감자국 살코기

보기에는 꽤나 칼칼해 보이는 국물인데

먹어보면 그렇게 매운 느낌은 아니고,

매운 것 잘 못 드시는 분들도

무난하게 드실 수 있을 만큼

적당히 칼칼하고 개운한 그런 맛입니다.

 

고기에 간이 적절히 배어 있어서

그냥 고기만 먹어도 충분히 맛있었습니다.

보통 감자탕 가게에서 찍어먹는 겨자 소스가 생각나긴 했는데요,

있는지 차마 여쭤보진 못했네요...ㅎㅎㅎ

 

대신 저 깻잎지가 겨자 소스를 완벽하게 대체하였습니다.

고기 한 점과 새콤한 양념에 절인 깻잎을 싸서 먹으니

그 어떤 조합도 필요 없는 환상의 맛을 선사했습니다!!

 

감자탕 먹는 취향이 사람마다 제각각이죠~

살점을 발라 밥과 함께 먹거나,

뼈를 다 발라 놓고 국물과 함께 떠먹는 방법도 있고,

뼈를 먼저 먹고 남은 국물과 떨어진 살코기에

밥을 말아먹는 경우도 있지요!

 

저는 가장 마지막 방법으로 먹는 편인데요,

일단 고기를 먼저 공략해

단백질을 섭취하고서

요 감자탕 진한 국물에 적신

탄수화물로 마무리하는 방식이 저만의 루틴입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루틴에 맞춰

든든한 감자국 한 그릇 뚝딱 해치웠네요~

 

그런데, 아쉬운 점은

감자국을 워낙 푹 끓여서 그런지

뼈가 많이 으스러진 채 나와서

눈에 잘 안 보이는 엄지손톱만 한 작은 뼛조각들이

국물 속에 숨어 있었습니다.

한 숟갈 뜰 때마다 꼭 하나씩은 들어있더군요...

혹시나 잘못하고 씹어 먹을까 봐

국물에 말아 밥을 떠먹을 때는

꽤나 조심스럽게 먹게 되었습니다.

 

또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위생 측면에서 다소 미흡했던 요소가

있었다는 점입니다.

많은 손님들이 이용하는

회전 빠른 음식점이라서 그런 걸까요...

큰 결격사유로 보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눈에 띄는 건 어쩔 수 없더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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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평 ★

 

서래마을에서 찾기 힘든

가성비 넘치는 투박한

한식 전문점입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인만큼

감잣국의 맛은

매우 훌륭합니다.

 

푸짐한 고기의 양과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국물,

그리고 부드럽게 발라지는

부드러운 육질.

 

미식가로 유명한

가수 성시경 씨가

3대 감자탕 집으로 손꼽은 곳이라고 하니

맛은 어느 정도 검증되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감잣국 안에

잘게 부서진 뼛조각과

식당의 위생적인 아쉬움은

옥에 티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아마 또 다른 메뉴를

섭렵하기 위해서

재방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둥둥's 주관적인 평점 3.5점 /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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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실홍실

02-535-2544

서울 서초구 반포동 93-5

 

지금까지 서래마을 감자탕 맛집

청실홍실 솔직 후기였습니다. (광고 아님)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