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둥둥왕자입니다!
지난번 제주 여행 첫 포스팅으로
제주 오케이 렌터카에서 QM6 렌트 솔직 후기를 작성해 보았는데요,
[제주 렌터카 추천] 렌터카 천국 제주에서 평점 높은 제주 오케이렌터카 솔직 후기(2018년형 QM6 경
안녕하세요, 둥둥왕자입니다^^ 최근 회사에 휴가를 내고 머리를 식힐 겸 여자 친구와 함께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제 3n 년 인생에서 이번이 첫 제주도 방문이었는데요, 학교 수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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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두 번째 제주여행 포스팅으로
제주도 향토음식인 '몸국' 맛집으로 손꼽히는 곳인
'김희선 제주 몸국'에서 몸국과 고사리 육개장을 먹고 난
솔직 후기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저희가 제주에 도착하고 나서 렌트를 완료했을 때가
오후 12시 반쯤이었는데요,
딱 점심을 먹어야 할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렌터카를 타고 처음으로 향한 목적지가 바로
'김희선 제주 몸국'이었습니다!
제주 국제공항에서 차로 5분 정도만 가면 되는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게 정문에도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다소 협소합니다.
그렇지만 가게 뒤편에 널찍한 공터가 있어서
그쪽에 주차를 무난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커플이 제주도에서의 첫 식사로
몸국을 선택한 이유는,
몸국이 제주의 특색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제주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이자
해조류로 만들어서 건강에도 좋은 음식 이미지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ㅎㅎ
그리고 이름만 얼핏 들어봤지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 생소한 음식이어서
어떤 음식인지 너무나도 궁금하였습니다.
제주도를 자주 와 본 여자 친구도 한 번도 먹어보진 못했다고 하더라고요~
제주에는 몸국으로 유명한 식당이 많은데,
이 곳을 알게 된 건
여자 친구의 직장동료가 추천해 주셨기 때문인데요,
그분의 아내분께서 제주도 분이셔서 매우 신뢰가 갔습니다.
영업시간은 위 사진에 나온 것처럼
평일은 오전 07시부터 오후 04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07시부터 오후 03시까지 운영하고
일요일은 쉰다고 합니다.
아침 일찍부터 영업을 하는 곳이기에
아침 식사를 하러 오시는 분들도 많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료 소진 시 일찍 마감한다고 하니
이 곳에 가실 분들은 영업 마감 시간보다는 여유를 두고 방문하셔야겠습니다.
네이버에 '몸국'을 검색하면
후기가 최상단에 위치한 식당답게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인데요,
저희가 도착했을 때도 이미 손님들로 만석이었습니다.
식당 앞에서 잠시 대기하였는데
운이 좋게도 금방 자리가 나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도 웨이팅은 기본적으로 있는 것 같았습니다.
4인용 테이블 10~11개 정도 놓인 내부 공간입니다.
식당 규모가 엄청 큰 건 아닌데도
직원분들이 상당히 많았는데요,
그만큼 바쁘게 굴러가는 곳인 것 같아 보였습니다.
'김희선 몸국'의 메뉴입니다.
몸국 전문점이지만 그 이외에도
'고사리 육개장'과 '성게 미역국'
그리고 반찬으로 '고등어구이'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가격표를 보니 가격 변동이 있었겠다 싶었는데
7,000원이면 관광지 식당 치고는 괜찮은 가격 같았습니다.
물론 가격보다는 음식의 맛이 중요하겠지만요!
주인공인 '몸국'뿐만 아니라
'고사리 육개장'이 저희 눈에 들어왔습니다.
제주도에 고사리가 유명하기도 하고
맛도 궁금하여 서로 조금씩 나눠먹을 요량으로
저는 '몸국', 여자 친구는 '고사리 육개장'을
하나씩 주문하였습니다.
(후기를 작성하는 지금에서야 본 건데
고사리의 원산지는 제주가 아니라 수입산이네요....
아마 중국산이겠죠??ㅜ.ㅜ
저 때 알았다면 굳이 시키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ㅎㅎ
고등어도 노르웨이산인 것도 좀 아쉽네요...)
메뉴 사진에 빨간 고추가 몸국에 두 개,
고사리 육개장에는 한 개가 그려져 있는데요
저것도 이제야 처음 봤네요...
그만큼 몸국이 쏘 핫 하다는 거겠죠??
이 식당에서 정말 놀랐던 게
음식을 주문한 지 채 1, 2분 남짓만에
음식이 나왔다는 사실입니다ㄷㄷ
웬만한 패스트푸드 저리 가라 할 정도의 서빙 속도입니다.
다섯 가지의 곁들임 반찬도 소박하게 나왔습니다.
대부분 평범 무난한 맛이었고
왼쪽 위에 있는 파 장아찌(?)가 새콤하게 톡 쏘는 게
제 입맛에 잘 맞았습니다ㅎㅎ
정체가 궁금했던 몸국의 모습입니다.
몸국이라는 이름은 주재료가 되는
'모자반'이라고 하는 해조류를
제주도 방언으로 '몸'이라 하여 붙이게 된 이름입니다.
흔히 아는 '톳'과 비슷하게 생겼는데요,
알고 보니 '톳'도 모자반과의 해조류라고 하네요.
잎 모양에서 약간 차이를 보인다고 합니다.
'톳'이 모자반에 비해 잎이 동글동글하고 통통하다는데
저 같은 사람은 구분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ㅎㅎ
모자반이 몸국 안에 실하게 들어있었는데요,
모자반과 더불어 미역 줄기도
들어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해조류가 풍부하니 확실히 건강에는 좋아 보였습니다.
귀여운 나뭇잎처럼 생긴 모자반 모습이 참 독특하죠?
몸국이 돼지 육수로 만드는 것이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국물에 기름이 살짝 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먹어보기 전까지 어떤 맛일지 상상이 안 가더군요~
드디어 설레는 마음으로 몸국을 맛보았는데요,
맛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쇼킹'입니다.
진짜뒤통수를 세게 맞은 듯한 충격적인 맛이었는데요,
그 이유가 일단 굉장히 얼얼한 맛입니다.
매울 거라는 걸 전혀 생각 못하고 먹어서 그런지
입안 가득 알싸한 청양고추 향이 강렬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모자반의 오도독 톡톡 튀는 식감과
향긋한 내음이 독특한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바다 향이 가득할 것이라는 제 예상과 달리
산뜻(?)하고 얼큰한 맛의 몸국이었습니다.
몸국 안에 수제비도 세네 조각 들어있었는데,
소량이라 별 감흥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테이블에 청양 고추를 담아 놓은 통이 있었는데요,
기호에 맞게 더 첨가해서 드실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굳이 넣지 않아도
청양 고추 특유의 맛있게 매운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는 밥을 말아서 먹었는데
숟가락질을 멈출 수 없는 중독적인 맛이었네요 ^^
다음은 고사리 육개장입니다.
고사리가 들어가서인지 한눈에 봐도
걸쭉한 국물이 느껴집니다.
흔히 아는 빨간 육개장이 아닌
구수해 보이는 국물의 육개장입니다.
보통 육개장 안에 고사리가 들어가긴 하지만
고사리 육개장이라는 명칭답게
더 많은 고사리가 들어 있었습니다.
맛은 몸국 보다 확실히 무난하고 친숙한 맛입니다.
얼큰하고 진한 육개장 맛에
특유의 고사리 향이 물씬 느껴졌습니다.
그렇지만 특별히 색다른 느낌이라기보다는
고사리가 많이 들어가 있는 육개장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맛이었습니다.
여자 친구도 마찬가지의 평가였습니다.
앞서도 언급하였지만 제주 고사리가 아닌
수입산 고사리라는 점에서 메리트가 확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제주도의 첫 식사를
뒤통수 얼얼한 몸국과의 첫 만남으로
장식할 수 있었습니다 ^^
★ 총 평 ★
개인적으로 몸국을
이 곳에서 처음 먹어 보았기에
다른 식당의 몸국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이 곳에서의 몸국 첫 경험을 할 수 있어서
행운이라고 느껴질 만큼
후회 없는 강렬한 맛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지인들이 찾는
도민 맛집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마치 몸국 공장처럼
자리에 앉아 주문과 동시에
음식이 등장할 만큼
회전도 빠르고 식사도 빠르게 진행됩니다.
그만큼 관광객들이 많이 찾기 때문이겠죠.
공항과 접근성도 좋고
주차 공간도 넉넉하고
아침 일찍부터 영업을 하기에
아침 식사를 하러 오기도 좋습니다.
호불호가 갈릴 요소가 분명 있지만
확실한 것은
관광객들을 위해
최적화된 몸국 식당입니다.
고사리 육개장은
굳이 이 곳에서 맛보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만
몸국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둥둥's 주관적인 평점 3.5점 / 5점)
064-745-0047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삼동 1174-1 1층
평일 07:00 ~ 16:00 / 토요일 07:00 ~ 15:00
(일요일 휴무, 재료 소진 시 마감)
지금까지 제주도 몸국 맛집
김희선 몸국 솔직 후기였습니다. (광고 아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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