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둥둥왕자입니다^^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천고마비의 계절을 만끽하고 계신가요?
말도 아닌데 제 뱃살은 물색없이 포동포동해지네요^^;;;;
아무래도 맛있는 음식이 이곳저곳 너무나 많은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날은 저에게 매우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매우 특별한 날이 무엇이냐?
바로 저와 세상 러블리한 여자 친구가 함께 만난 지 600일째 되는 날이었거든요^^*
특별한 날, 맛있는 음식과 함께 기념하기 위해
매봉역에 위치한 패밀리 레스토랑인 '마켓오'를 방문하였습니다.
'마켓오' 위치는 매봉역 1, 2번 출구 사이에 있는데요,
역 출구와 초근접 거리에 있습니다.
예전 이곳은, 지금은 사라진 추억의 패밀리 레스토랑인
'베니건스'가 있던 자리였는데요(어렸을 때 정말 가보고 싶었던...ㅎㅎ)
지금은 마켓오가 인수받아서 레스토랑을 운영 중입니다.
레스토랑뿐만 아니라
주말에는 하우스 웨딩 장소로 운영하기도 하네요!
스몰 웨딩으로 진행하기에
나쁘지 않아 보였습니다.
'마켓오'라는 이름은
과자 메이커로 친숙한데요,
저에게는 비싸면서 양이 아쉬운 과자류라는 인식이 박혀있습니다...ㅎㅎ(저와는 맞지 않는 과자입니다!)
알고 보니 오리온에서 만든 메이커였네요~
마켓오 1층에는 초코파이 하우스가 있는데요,
초코파이와 커피를 파는 디저트 카페입니다.
오리온의 희대의 역작인 초코파이를
고급화하여 디저트 식으로 판매하는 듯합니다.
2층으로 올라와
QR코드 체크와 발열 체크를 실시하고
카운터 앞 벤치에서 잠시 대기하였습니다.
2시가 넘은 시간이라 예약하지 않아도
충분히 들어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꽤나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 직원의 안내를 받아
가게 안으로 입장하였습니다.
평일 낮인데도 사람이 꽉 들어차 있는 모습인데요,
특히, 각종 모임을 가지는 분들이 많은 듯하였습니다.
아주머님들의 수다 파티가 테이블마다 한창이었습니다.
따로 분리된 장소도 있었는데
그곳은 예약이 필수라고 합니다.
널찍한 홀 가운데에 위치한 오픈 키친입니다.
이 곳에 있는 화덕에서 피자를 만드는 것 같네요~
마켓오 메뉴판입니다.
가장 먼저 런치 세트(27,000원)가 눈에 띄는데요,
예전 메뉴판을 봤을 때는 디저트에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있었는데
지금은 빠져 있는 모습입니다...ㅠ.ㅠ
스테이크를 제외한 모든 메인 메뉴를 선택할 수 있어서
2개 이상의 메인 메뉴와 샐러드를 맛보려면
런치 세트가 합리적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샐러드는 4가지입니다.
샐러드 치고는 꽤 가격이 높은 편이네요~
애피타이저와 사이드 디쉬입니다.
지금 보니 퀘사디아가 애피타이저에 있는지 의문이네요...ㅎㅎ
파스타 종류도 꽤나 다양하고 독특한 비주얼인데요,
한결같이 궁금증을 유발하는 메뉴입니다.
역시나 가격은 후덜덜하네요...
밥류도 여러 사람들의 취향을 고려한 느낌입니다.
스테이크 사진만 봐도 군침이 도네요ㅎㅎ
디저트도 빵빵한 라인업입니다.
깨알같이 포함된 초코파이도 눈에 띄네요
일반 초코파이와 다른 특별한 초코파이겠죠?
마지막 음료 메뉴입니다.
패밀리 레스토랑답게 워낙 종류가 많아
메뉴판 보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안타깝게도 피자 메뉴판은 찍지 못했습니다...죄송합니다ㅠ.ㅠ)
저희는 런치세트 2인으로 주문하였습니다.
메인 메뉴로는 스테이크 피자와 볼로네제 라자냐로 시켰습니다.
안에 작은 로즈메리가 물에 둥둥 떠 있습니다.
향긋한 허브 향이 첨가된 물이네요~
까만 올리브가 쏙쏙 박힌 식전 빵입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주문도 하기 전에 서빙되었는데요,
식전 빵은 리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살짝 온기가 있긴 한데 그냥 빵 맛이었습니다.
다음은 샐러드입니다.
각자 접시에 소량 담겨 나왔는데요,
마켓오 하우스 샐러드 구성이랑 비슷해 보입니다.
양념된 닭가슴살 맛이 독특하였습니다.
채소는 대체로 신선하였지만
양이 적은 건 조금 아쉬움이 남네요...
귀요미 양송이가 올라가 있는 양송이 수프입니다.
여자 친구가 참 맛있게 먹었는데요,
진한 양송이의 풍미가 느껴지는 수프였는데
수프 치고는 묽은 편이었습니다. 간도 조금 센 편이었고요!
식전 빵과 곁들여 먹으니 별미였습니다.
꼭 빵과 찍어드시길 바랍니다!! 강추~
드디어 시작된 메인이벤트!!!
처음 나온 건 볼로네제 라자냐입니다.
뜨거운 접시에 나온 먹음직스러운 라자냐의 자태입니다.
색깔도 정말 예쁘고 토마토소스가 낭낭하게 나와서
먹기 전부터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치즈가 꽤 풍부하게 들어있었는데요,
토마토소스와 치즈 궁합은 말이 필요 없죠!!
위에 깔린 바삭하게 씹히는 모차렐라 치즈 식감도 일품이었습니다.
라자냐 안에 크림치즈도 들어있는데
토마토소스의 맛과 크리미한 맛도 함께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라자냐는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두 번째 메인 음식인 스테이크 피자입니다.
두툼하게 썰린 스테이크와
아낌없이 올라간 루꼴라,
방울토마토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피자도 맛보고 스테이크도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다만 좀 아쉬웠던 것은
스테이크 소스 맛이 좀 강한 편이라
피자 맛과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았다는 점이었습니다.
도우도 보통 화덕피자에서 기대할 수 있는
쫄깃하고 고소한 도우와는 살짝 거리가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양이 푸짐하다는 점은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커피와 녹차를 마실 수 있는데
저희는 바로 카페를 갈 예정이라 생략하고 나왔습니다.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있었다면 먹었을 텐데 아쉽습니다...
대체 왜 빠진 것일까요??ㅠ.ㅠ
★ 총 평 ★
접근성이 매우 우수한
대규모의 패밀리 레스토랑입니다.
여럿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많아
단체 모임에 제격입니다.
가격이 대체적으로 높은 편인데
그나마 런치 세트는 가성비가 괜찮은 편이라
점심에 가신다면 런치 세트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런치 세트의 가장 큰 장점은
스테이크를 제외한 모든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여럿이 가서 주문하면
여러 가지 메인 메뉴를 주문할 수 있어
골고루 맛볼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큰 이득으로 느껴졌습니다.
세트 메뉴라 양이 조금씩 나오는 건 아닐까 걱정하였는데
푸짐한 양 덕분에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직원분들도 매우 친절하였습니다.
분위기도 전형적인 패밀리 레스토랑 분위기고요.
음식 맛도 기본 이상은 보장된 곳입니다.
특별한 날
가족들과,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 함께하면서
행복한 시간 보낼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둥둥's 주관적인 평점 4 / 5점)
지금까지 '마켓오' 도곡점 런치 세트
내 돈 내산 솔직 후기였습니다.(광고 아님)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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