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둥둥왕자입니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9월 30일 수요일, 바로 어제였죠?
미 대선 후보들의 첫 TV 토론이 있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자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와
전직 부통령이자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과의 토론이었는데요,
'대선 토론 사상 가장 혼란스러운 토론'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평가가 있었을 만큼
토론의 내용보다는 서로 날카로운 신경전이 더 눈에 띄었던 첫 토론이었습니다.
그 가운데 토론의 사회자였던 폭스 뉴스 앵커 크리스 월러스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후퇴한 미국의 경기가
어떻게 회복될 것인지에 대한 전망을 각 후보에게 물었습니다.
트럼프는 미국의 경제가 V자 모양으로 회복(V-shpaed recovery)될 것이라 말하였고
반면, 바이든은 K자에 더 가까운 모양(K-shaped recovery)으로 회복될 것이라 하였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선 후보들의
경제 회복 전망에 대한 의미를
간략하게 살펴보고자 합니다.
V자 모양 회복(V-shpaed recovery)
트럼프는 미국의 경제가 V자 모양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하였는데
알파벳 V자 모양처럼 급격하게 하락했던 경기가 바닥을 찍고
다시 급반등 하여 코로나 팬데믹 이전 모습으로
완벽하게 회복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은
세금 인하와 기업 규제 완화 도입을 언급하였는데,
이를 통해 모든 미국인들이 결국 혜택을 볼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특히, 토론에서 트럼프는
봄철 코로나 확산으로 광범위한 락다운을 건 이후에는
꾸준히 고용이 증가되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We closed it down and now we're reopening and we're doing record business")
("We had 10.4 million people in a four-month period that we've put back into the workplace")
그러나, 바이든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트럼프의 계획이 미국을 훨씬 덜 희망적인 길로
인도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K자 모양 회복(K-shaped recovery)
바이든은 트럼프의 자유시장 정책 하 미국인들은
K자 모양의 회복을 경험할 것이라고 주장하였는데요,
이는 부자들은 타격을 회복하고 잘 살게 되지만
중산층과 하층민들은 계속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알파벳 K를 보면 한 점에서 두 개의 선이 반대 방향으로 뻗는데
한 선은 위쪽으로, 다른 한 선은 아래로 뻗어나갑니다.
전자의 선처럼 부자들은 더욱 부를 누리게 될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후자의 선처럼 경제적으로 후퇴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The difference is millionaires and billionaires like him in the middle of the COVID crisis have done very well")
("But you folks at home...and working-class towns in America, how well are you doing?")
트럼프와는 반대로 바이든은
법인세를 인상하고 제조업을 다시 미국으로 옮겨와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추가로 1조 달러 가량의 예산을 들여
경기 부양 정책에 사용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결국 전형적인 보수와 진보가 바라보는
경제 전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트럼프의 전망은
이상적인 전망이라고 보이네요...
물론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 개미 중 한 마리로서
많이 떨어진 주식을 줍줍 하고 있는 실정이라
V자 모양의 회복을 간절히 염원합니다.
그렇지만 트럼프 말대로 부자 기업들이 잘 먹고 잘 사는 게
미국의 모든 국민들에게 이득이 될 것인가에 대해선 의문이라 쉽지 않아 보입니다.
트럼프가 기대하는 성공적인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이
이루어진다면 충분히 가능할 수도 있고요!!
과연 어떤 전망이 더 맞을까요?
아직은 판단하기 이르지만 주식시장을 봤을 땐
K자에 좀 더 가까운 모양으로 보입니다.
팬데믹 위기에서도 월가는 금방 회복하는 저력을 보인 반면
아직 국내총생산(GDP)과 같은 측면에서는
아직도 낮은 수치를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미국 매체인 CNBC의 보도에 따르면
52%의 주식과 상호 펀드를 인구 1%의 부유층이 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트럼프의 말대로 고용률이 증가한다고는 하지만
거의 대부분 기술, 소프트웨어 쪽의 고연봉 인력들의 재취업이고
여행업, 숙박업, 요식업 등의 낮은 보수의 산업들의 일자리는
계속 줄어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대규모 테마 파크를 운영하는 디즈니에서도
28,000명의 노동자를 해고하였는데
그중 60% 이상이 비정규직 노동자였습니다.
결국 지금까지는 바이든이 말한 대로
빈부격차가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고 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첫 미국 대선 토론에서
각 후보의 경제 회복 전망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MoneyWise' 기사 'Trump's V-shaped economic recovery vs. Biden's K shape' 내용에서
발췌하여 포스팅을 작성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기사를 확인해주세요!! (링크를 누르면 원문 기사 확인 가능)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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