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동남아시아의 우버 '그랩 홀딩스(Grab Holdings)' 소개 및 향후 전망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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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동남아시아의 우버 '그랩 홀딩스(Grab Holdings)' 소개 및 향후 전망 분석

by 둥둥왕자 2022. 1. 9.

안녕하세요? 둥둥왕자입니다.

 

2022년 호랑이 기운이 샘솟는

힘찬 출발을 하고 계신가요?

 

작년부터 이어진 인플레이션 이슈에 따른

금리 인상 소식과 오미크론 변이 등

새해 주식 시장 출발이 좋지 않은데요,

 

특히,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이

투자 축소로 인한 우려로

금리 인상으로 인한 영향을

좀 더 크게 받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종목은

작년에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시장에 공개된 뒤 

악재로 인해 기대만큼의 성장을 하지 못하고 있는 종목 중 하나인데요,

바로 그랩 홀딩스(Grab Holdings / NASDAQ : GRAB)입니다.

 

스팩 합병을 통해 기업 공개가 결정 되었을 때,

개인적으로 관심이 갔던 종목이라

제 포스팅에서도 잠깐 소개해 드린 적이 있던 종목입니다.

 

[미국 주식 SPAC] 동남아시아의 슈퍼앱 기업 Grab의 약 400억 달러 규모 스팩 합병 소식(합병 내용,

안녕하세요? 둥둥왕자입니다. 최근 미국 스팩 시장이 침체기입니다. 국채 금리 인상에 따른 중소 기술주의 약세와 더불어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SEC)의 스팩 거품에 대한 경고와 감시가 강화되

dangdol2.tistory.com

스팩 합병 소식이 나올 때만 해도

400억 달러라는 합병 규모는

지금까지 있었던 스팩 합병 규모 중

가장 큰 규모의 딜이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였습니다.

 

그러나 작년 12월에 합병을 완료한 이후,

40% 이상 주가가 떨어지면서

맥을 못 추고 있는 중인데요,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그랩 주가


1. 소개

그랩은 2013년 싱가포르에서 

우버와 같은 승차 공유 비즈니스로 출발한 애플리케이션 회사입니다.

 

이후, 수년에 걸쳐 음식 배달, 전자 상거래 및 금융 서비스를 위한

일명 '슈퍼 앱'(Super-app)으로 성장하였습니다.

그랩은 현재 '우버'와 '페이팔'(온라인 지불 회사)

그리고 '인스타카트'(우리나라의 마켓 컬리 같은 배송업체)가 

하나로 합쳐진 앱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동남아시아 8개국, 400여 도시에서 운영되며

월간 사용자가 2500만 명입니다.

 

그랩의 가장 큰 사업은 음식 배달입니다.

2020년 그랩을 통해 이루어진 총 거래량이 125억 달러인데

그중 55억 달러를 음식 배달이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 배달의 민족처럼

음식 주문을 배달 라이더와 연결하고,

고객 서비스를 관리하는 대가로 레스토랑에서 15%의 수수료를 받습니다.

그랩 푸드(출처 : 그랩 홈페이지)

하지만 아직 투자한 비용이 큰 만큼

음식 배달 분야에서 수익을 얻고 있진 않은데요,

대신 차량 공유 서비스 분야에서는 'EBITDA' 기준으로 수익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재작년과 작년 코로나 19로 큰 타격을 받은 분야입니다만

점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 가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죠.

 

이뿐만 아니라 '그랩 페이'와 같은 디지털 결제 서비스와

대출, 보험, 자산관리 등을 포함한 다양한 금융 상품도 제공하며

광범위한 분야로 진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2. 코로나 19로 인한 위기

 

2020년 등장한 코로나 19는 

그랩의 성장에 있어서 중대한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2019년에 승차 공유 서비스 거래량은 57억 달러로

그랩의 총 거래량인 122억 달러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였는데

2020년에는 32억 달러로 뚝 떨어졌습니다.

2021년에도 여전히 어려움을 겪으며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거래량이 30% 감소하였습니다. 

그랩 모빌리티

이러한 승차 공유 사업의 어려움은

그랩의 강력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는데요,

승차 공유의 거래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총 거래량은 2021년 3분기 전년대비 32% 증가하였습니다. 

 

백신 접종자가 늘어나며 승차 공유 서비스가

다시 회복세를 보이는 듯했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종 발생으로 여행이 제한되며

이러한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는 모습입니다.

 

주가는 작년 12월 합병된 이후,

주가 하한선 역할을 하던 10달러 밑으로 훅 꺼지면서

좀처럼 반등의 기미가 없는 상황입니다.


3. 전망

 

회사의 순매출 목표치인 33억 달러 달성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희박한 상황입니다.

분석가들에 따르면 목표치의 3분의 1 정도의 순매출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로 인해 주가도 하락하면서

감소된 성장의 균형을 맞추게 될 것입니다.

 

즉, 투자자들은 이러한 어려움이 일시적인 것인지,

아니면 장기적으로 그랩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백신 접종이 더욱 확대되고

코로나 19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게 된다면

충분히 다시 성장할 수 있는 힘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훗날 지금의 주가가 저렴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다만, 올해는 쉽지 않아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2023년, 혹은 그 이상이 걸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기에 이렇게 밖에 말씀드릴 수 없겠네요...ㅎㅎ)

 

또 한 가지 그랩의 성공 열쇠는 

다른 업체와의 경쟁 속에서 서비스의 기반을

확고하게 다져나가는 데에 있습니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그랩의 주요 라이벌은

전자 상거래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Sea Limited'입니다.

이 회사는 그랩과 마찬가지로 음식 배달 사업에 막 뛰어들었습니다.

인도네시아에는 'Tokopedia'와 'Gojek'이라는 배달 서비스 업체가 있는데요,

현재 합병을 준비하고 있어서 그랩의 가장 큰 경쟁자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그랩의 세 가지 주요 서비스인 차량 공유, 음식 배달, 디지털 결제의

동남아 시장의 점유율은 각각 72%, 50%, 23%입니다.

 

즉, 주요 업종의 선두 주자이며 

이를 방어해 나가야 하는 입장인데요,

이미 가장 유리한 고지에 올라와 있으면서도

경쟁 업체의 지속적인 도전이 있다는 점은 

회사가 계속해서 발전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4. 결론

 

코로나 19로 인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그랩은 충분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입니다.

그렇지만 현재로서는 그만큼 고위험 종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섣불리 들어가기보다는

관심을 가지고 회사가 본 궤도에 오르는 동안

기다리며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주관적인 생각) 

 

그랩이 꿈꾸는 대로

수많은 이용자들이 앱을 통해 하루 종일

차량을 공유하고, 식사도 주문하고, 투자도 하고, 온라인 쇼핑도 하는 세상이 되어

그랩이 사용자를 위해 하는 일이 많아질수록

사용자들이 앱을 떠날 가능성이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동남아시아 슈퍼 앱 기업

그랩 홀딩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위 내용은 신문 기사와 홈페이지 내용을 발췌하여 작성하였습니다.

 

투자 결정과 결과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고

신중한 투자 하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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