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 맛집] 원스타 올드패션드 햄버거에서 육즙 가득 패티의 아메리칸 정통 버거 체험(치즈버거, 비엘티 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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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둥's 일상

[양재천 맛집] 원스타 올드패션드 햄버거에서 육즙 가득 패티의 아메리칸 정통 버거 체험(치즈버거, 비엘티 버거)

by 둥둥왕자 2020. 10. 7.

안녕하세요? 둥둥왕자입니다^^

아침저녁으로 꽤 쌀쌀해졌죠?
일교차 큰 날씨에 다들 감기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그래도 낮에 이렇게 파란 하늘과 햇살을 
만끽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시간 되실 때 그냥 보내기 아까운 햇살 받으면서
비타민 D도 보충하시길 바랍니다~

저와 여자 친구는  

비타민D 보충 전 위장에 연료부터 보충하기 위해
매봉역 근처에 있는 수제버거 전문점

'원스타 올드패션드 햄버거'에 방문하였습니다.

원스타 올드패션드 햄버거

매봉역에서 양재천 방향으로
도보 약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얀 지하철 타일에 미국 현지 느낌의 조그마한 간판이 걸려있는 힙한 외관입니다.

매장 내부

내부는 심플한 의자와 테이블에
음료와 맥주병으로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영어로만 된 메뉴판과 벽면의 영어 안내문 등,
무심한 듯 보이지만 아메리칸 버거 가게의
정체성을 잘 표현하고 있는 듯합니다.

특히, 오픈된 주방이 인상적이었는데요,
그릴에 패티를 굽는 소리와 냄새가

뇌를 자극하더라고요.

후각과 청각까지 사로잡는 매력 덕분에
먹기도 전에 식욕을 듬뿍 돋우는 느낌이었습니다^^

테이블은 2-4인용으로 8개 정도 되었습니다.
평일 2시 가까운 시간에 방문하였는데,
두 세 테이블 정도에서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인터넷에 브레이크 타임이 14:30 ~ 17:00라고 되어 있는데

14:30분 이후에 들어오는 손님들 주문도 받는 걸 보면

브레이크 타임이 바뀐 것 같았습니다...(몇 시인지는 잘 모르겠네요ㅠㅠ)

 

요즘 시국에 손 소독은 필수!!
특히, 버거는 손으로 먹으니까 좀 더 신경 써서
깨끗하게 해야겠습니다~
먹을 때 빼곤 마스크 착용도 잊으면 안 되겠죠^^

 

메뉴판에 공지사항이 적혀있는데요,
이 곳의 버거 안에 들어가는 소고기 패티는
기본적으로 미디엄에서 미디엄 웰던 굽기로 제공된다고 합니다.
만일하는 굽기의 패티가 있으면 주문 전 미리 말해주셔야 합니다!

또한, 이곳만의 매력을 원칙 세 가지 강조를 통해 드러내고 있는데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믿고 먹을 수 있겠네요~

'패티 멜트'라고 해서 위 사진처럼 주말 한정 메뉴도 판매하는 것 같습니다만
저희는 평일에 방문했으니 가볍게 패스!

메뉴판

버거 전문점답게 메뉴판도 간단합니다.
총 네 가지 종류의 버거가 있는데요,
안에 들어가는 재료가 조금씩 추가됨에 따라
이름과 가격이 달라집니다.

버거의 단짝 친구, 감자튀김도 빠질 수 없겠죠??
여기는 감튀뿐만 아니라 고구마튀김을 파는 게 색다르게 느껴졌습니다.

튀김류와 음료를 합친
세트 메뉴로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두 가지 이상의 튀김을 맛보려면
세트로 주문하는 게 합리적으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치즈버거(7,500원)와 비엘티(8,700원) 버거
그리고 1/2 치즈 프라이즈와(5,500원)
1/2 스윗 포테이토(6,500) 세트를 주문하였습니다.
(음료는 다이어트 콜라, 스프라이트)


드디어 버거가 등장하였습니다.

흰 종이에 곱게 쌓인 버거와 

수북이 담긴 고구마, 감자튀김의 모습입니다.

음료는 빨대와 함께 캔이 통째로 나오는데

얼음컵에 나오지 않아서 살짝 아쉬웠지만

캔 사이즈가 큰 건 마음에 들었습니다!! 

 

치즈버거와 비엘티

주인공인 버거를 살펴볼까요?

왼쪽은 제가 시킨 치즈버거, 오른쪽은 여자 친구의 비엘티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패티 두께입니다.

패티 열기로 눅진하게 녹은 노란 아메리칸 치즈 이불에

살포시 덮여있는 두툼한 패티입니다.

이 정도 사이즈의 패티는 난생처음 봤는데요,

수제버거이기에 볼 수 있는 패티가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햄버거 번은

반짝반짝 윤기 나면서 참깨가 쏙쏙 박혀있는 번을 선호하는데요

그런 번과는 거리가 있는 심플하고 투박한 번입니다.

 

치즈버거는 안에 심플하게 치즈와 피클과 적양파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투박하지만 기본에 충실한 버거 느낌입니다.

 

비엘티는 패티 위에 이름 그대로 베이컨(Bacon), 양상추(Lettuce), 토마토(Tomato)가 올려져 있습니다.

색감 덕분인지 왼쪽의 치즈버거보다 더 맛있어 보이네요~

제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인 스펀지밥에 나오는 버거가 생각나는 비주얼입니다.

치즈도 먹음직스럽게 녹아내렸습니다ㅎㅎ

 

고구마튀김과 감자튀김

사이드인 튀김입니다.

세트로 시켜 단품에 절반의 양인데도

꽤나 푸짐한 양을 자랑합니다.

스윗 포테이토 튀김은 고구마 맛이 강해서 좋았습니다.

감자튀김 위에 뿌려진 치즈는 생각보다 농도가 묽은 편인데요,

그래도 맛은 충분히 진하고 짭짤하였습니다ㅎㅎ 

 

사진에는 안 나왔는데 테이블마다 케첩과 머스터드소스가 비치되어 있는데요

기호에 맞게 찍어 드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특히 머스터드 소스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겨자의 쏘는 맛이 강해서 중독성이 강한 소스였습니다.

 

치즈버거

가까이서 찍은 버거 사진입니다.

소고기 패티에서 흘러나온 육즙이 보이시나요?

육즙이 좔좔 흐르는 걸 영어로 쥬시(Juicy)라고 표현하는데요

그 말이 딱 어울리는 패티의 위엄입니다.

 

입을 벌릴 수 있는 최대한으로 벌려 크게 한 입 베어 물었습니다.

(먹기 전 턱관절 스트레칭을 꼭 해주세요!!)

버거를 첫 입 먹고 느낀 건 '와우~ 짜다!'였습니다.

가기 전 후기를 보니 짜다는 의견들이 많아 참고하고 먹었는데도

극강의 짠 패티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먹다 보면 적응되어 괜찮아지는데 그래도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대부분 짜다고 느낄 만한

그런 패티의 염도였습니다.

비엘티는 토마토와 양상추에서 나온 수분 때문에

나중에 확실히 덜 짜게 느껴졌습니다.

미국을 가 본 적이 없어 모르겠지만

진짜 현지에서는 이렇게 간이 센 패티를 먹나 싶었습니다ㅎㅎ

 

 

그렇지만 이 곳의 버거는 패티 맛으로 먹는 버거입니다.

촉촉하고 부드럽게 씹히는 패티와 고소하고 진한 치즈,

풍미를 더해주는 양파와 피클이 어우러져

기대 이상의 버거 맛을 보여줬습니다.

먹는 도중 육즙이 종이를 타고 흘러내릴 정도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여자 친구도 연신 엄지 척을 하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불그스름한 패티 안쪽의 색깔이 보이시나요?

제 치즈버거는 미디엄 웰던 쪽에 가까워 보이고

여자 친구의 비엘티는 미디엄 정도의 굽기로 보였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메뉴판 안내문에도 적혀있다시피

좀 더 익힌 패티를 원하시는 분들은 주문 전에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깔끔하게 해치웠네요^^;;;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총 평

 

제가 미국에 가 본 적이 없어

정통 미국 버거와 비교할 수 없지만

확실히 우리나라에선 쉽게 맛볼 수 없는

그런 독특한 매력의 버거입니다.

 

패티의 간이 꽤 세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이 곳의 버거는

패티가 다 하는 버거입니다.

두툼한 패티에서 나오는 

육즙의 향연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매장이 크진 않지만 

버거를 즐기기에는 충분합니다.

어깨 바운스를 일으키는

신나는 팝 음악이 흘러나오고, 

현지 느낌 제대로 살린 인테리어

미국 버거의 맛을 한층 살리는 데에

한몫 제대로 합니다.

 

양도 푸짐하고 가격도 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비엘티도 굉장히 훌륭한 맛이지만

처음 가보시는 분들이라면 

패티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치즈버거를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둥둥's 주관적인 평점 4점 / 5점)

 

 

원스타 올드패션드 햄버거

서울 강남구 논현로 26길 23 1층

매일 11:30 ~ 20:30

02-578-4377

 

지금까지 '원스타 올드패션드 버거'

내돈내산 방문기였습니다.(광고 아님)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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