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래마을 카페] 카페 드 리옹(CAFE DE LYON) 반포점 방문 후기(복숭아 생크림 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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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둥's 일상

[서래마을 카페] 카페 드 리옹(CAFE DE LYON) 반포점 방문 후기(복숭아 생크림 케이크)

by 둥둥왕자 2020. 9. 15.

안녕하세요? 둥둥왕자입니다!!!

요즘 파란 하늘 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죠?
상쾌하게 만드는 시원한 바람과
높디높은 하늘이 계절 변화를 물씬 느끼게 하네요~

오늘은 정말 오래간만에
서래마을의 분위기 좋은 카페를 다녀 온
후기를 적어볼까 하는데요,
바로 '카페 드 리옹'이라는 곳입니다.




이 곳을 처음 방문한 날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2019년 3월 22일 밤,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여자친구와 정식으로 사귀기로 약속한 날
저녁을 먹고 커피 마시러 갔던 곳이었거든요~^^
그 당시 디저트도 맛있었고
분위기도 괜찮았던 기억이 있어서
약 1년 반만에 재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실시로
입장 시에 인적사항을 기재하고
손 소독까지 마친 뒤 입장하였습니다.



음료와 빙수 메뉴판입니다.
커피와 티 종류가 매우 다양한데요,
특히 병에 들어있는 우유와 주스, 밀크티가
독특해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메뉴판을 보며 아쉬웠던 점은,
영어가 큰 글씨로 적혀있고
한글로는 깨알 글씨로 적혀있는 점이었습니다.
외국 카페가 아닌 우리나라 카페인데
한글이 밀린 느낌이 들어 서운하더군요...ㅠㅠ

가격대는 서래마을 물가 고려하면
적당한 편이라고 해야 할까요??ㅎㅎㅎ



디저트 전시장은 정말 다양하고 화려한 케익들로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저 같이 선택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행복한 고민을 안겨주는 곳입니다ㅎㅎㅎ
치즈케익, 당근케익, 과일 생크림 케익도
일반 디저트가게의 그것들보다
크고 맛나 보였습니다!!
진열은 조각케익 위주였는데
홀케익으로도 파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밀푀유에 각각의 특색있는 크림이 얹어진
케익은 이 곳만의 대표 메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최근에 제가 말차에 꽂혀 있어서
어딜가든 말차 들어간 메뉴를 자주 시켰었는데
말차 밀푀유는 무슨 맛일지 무척 궁금하더군요~
그런데 모양은 정말 예쁘지만
먹기에는 다소 불편해 보이는게 마음에 살짝 걸렸습니다.

그렇게 갈팡질팡 오랜 시간 무얼 먹을지 고민하다
아이스아메리카노(4,800원)와
얼그레이 티(5,800원) 그리고
복숭아 생크림 케이크(6,800원) 한 조각을 시켰습니다.


카페 입구에서 보면 자리가 없고 협소해 보이는데
안쪽으로 쭉 들어와보면 꽤 넓은 공간이 나옵니다.
특히, 사진 뒤쪽에 보이는 테라스 같은 공간이
널찍하게 마련되어있어 자연광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창문이 있어서 냉방도 시원하게 유지되더라고요~
(사람이 많아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ㅠㅠ)


잠시 후 진동벨이 울려 카운터로 가서
은쟁반에 케익과 음료를 받아 왔습니다.

음료는 코로나 때문인지
모든 테이블이 일회용 테이크 아웃 잔에
담겨 나왔습니다.
저희가 시킨 음료 자체가 가게의 특징적인 음료가
아니었기에 그냥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복숭아 생크림 케이크는 먹기 전 부터
비주얼로 이미 합격점이었습니다.
첫 눈이 내려앉은 듯한 새하얀 생크림 위에
앙증맞은 딱딱한 복숭아 두 조각이
가지런하게 올려져 있습니다.
층층이 쌓여있는 생크림과 케익 사이사이
큼지막한 복숭아가 꽤나 실하게 들어있는 모습입니다.

사실 저는 생크림 케이크를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저 비주얼에 제대로 꽂혀
시키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ㅎㅎㅎ



첫 입을 맛 본 여자친구의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다행히 여자친구 취향은 제대로 저격했네요^^♡
저도 기대에 가득 차서 한 입 먹어봤는데
생크림의 부드럽고 고소한 우유맛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지나치게 달지 않고 딱 적당해서 좋았습니다!

안에 박혀있는 복숭아는 크기는 매우 컸지만
복숭아 자체의 맛은 솔직히 아쉬웠습니다.
당도가 떨어지고 딱딱한 복숭아여서
딱복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생크림과 함께 먹으니
둘의 조화가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또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온도였습니다.
케이크가 좀 더 차갑게 나왔으면 어땠을까 싶더라고요...신선한 풍미가 더 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ㅎㅎㅎ

☆ 총 평 ☆

오랜만에 재방문한 카페였는데
나중에 다른 디저트 먹으러 또 한번 오고 싶을 것 같습니다. 시각적으로 먼저 사로잡습니다.
음료는 웬만하면 이 곳에만 있는
특징있는 음료를 드시길 권합니다.

매장도 넓고 분위기도 좋아서 연인 분들께
추천할만한 카페입니다.
특히, 테라스 공간이 강점이라고 느껴지네요^^
가격은 다소 비싼 편이지만 그걸 감안할 만한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둥둥's 주관적인 평점 3.5 / 5)

지금까지 서래마을 카페 드 리옹
내돈내산 솔직 후기였습니다(광고 X)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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